일하는 곳이다

얼마만에 사진을 찍어보는 건가. 그동안 잊고 살았는데 나도 사진 찍기를 좋아하던 때가 있었지. 기록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수많은 장면들, 길고 긴 시간 중에 딱 이 사진 한 장으로 떠올릴 수 있는 순간들. 집에만 박혀 제한된 공간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갈 때 잊고 있었다. 밖으로 나왔을 때 좋음은 쉽게 알았지만 그 뒤에 내가 했던 행위는 잊었다. 사진은 내가 일하는 곳이다. 삭막하다고 느끼는...

여행

여행 주머니의 여유도 없지만 이 답답한 시국을 좀 벗어나고 싶은 생각에 여행을 자주 꿈꾼다. 제주도의 바다도 그립고, 홍콩의 신나는 낯섦도 그립다. 우동, 온천, 애플 제품 구매의 일본도 괜찮다. 당시에는 불편함과 어리숙함으로 헤매던 기억이 지나고 보면 별 것인가 싶고, 힘든 것은 싸악 잊고 즐겁고 설레는 느낌만 이렇게 가득하다. 언제나 여행 갈 때는 현지인 같아야 한다는 고집으로 나만 편한 차림이었던 걸 생각하면...

일기처럼

일기처럼 매일 글을 쓰고 싶었는데, 매일 주제를 생각하는 게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생각이 안 날 때는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글을 쓰는 게 맞을까요?출퇴근 길에 늘 같은 길과 건물을 마주하는데 사진을 찍어 남겨볼까요?고민을 한참 더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시간이 많을 때 글을 쓰겠다 마음을 먹었으면 어디 나가서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느낀 점이라도 글을 남길텐데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집에 오면...

심심할 때 무엇을 하는 게 좋을까요?

심심할 때 뭐하세요? 오랜 기간, 여러 가지 사회 생활에 사업도 해보고 직장도 다니고 하다가 나이도 어느새 앞 자리가 4를 넘어가니 예전만큼 활력이라고 해야 할까, 기운이라고 해야 할까, 그런 것들이 점점 없어지고 있고, 도통 열정이란 것도 식고 체력도 금방 소진되는 느낌이라 게임 방송을 40시간 넘게 하던 때도 몇 해 전인데 이제는 2시간만 해도 피곤합니다. 게임을 하는 것도 이제 빨리 지쳐서 못하고...

마음의 불안감은 어떻게 없애야 할까

나는 스스로 강한 사람이다 라고 생각하고 지금까지 살아왔다. 그런데, 가족 중에 유일하게 가장 의지할 수 있고 오랫 동안 대화를 나누며 편하게 대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단 한 명.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멘탈의 자신감을 가졌던 내가 이렇게 쉽게 마음이 무너질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의지할 사람도 없고 기댈 사람도 없다는 게 갑자기 큰 파도처럼 한 번에 밀려오니 감당이 안 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