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시장, 7년 연속 하락세 – 수다피플

지난해 PC 시장이 2, 3분기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7년 연속으로 출하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IT 자문기관 가트너는 2018년 4분기 전세계 PC 출하량이 총 686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4.3% 줄었다고 예비조사 결과를 1월11일 발표했다. 이번 예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PC 출하량은 2억5940만대 수준으로 2017년보다 1.3% 감소했다. 지난해 PC 시장은 2, 3분기 성장세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나타냈지만, CPU 공급 문제, 경제적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지난해 PC 시장은 2, 3분기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미카코 키타가와 가트너 선임 연구원은 “PC 시장 수요가 긍정적인 결과를 내기 시작했던 시점에 CPU 부족으로 공급망 문제가 발생했으며, PC 출하량은 2018년 2분기와 3분기에 성장세를 보인 이후, 4분기에 감소했다”라며 “CPU 공급 부족의 여파는 업체들이 비즈니스 PC 업그레이드로 인한 수요를 충족하는 데 영향을 미쳤고 CPU 공급 문제가 개선된다면 이 수요는 2019년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적,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PC 수요가 둔화한 점도 지적됐다. 특히 연말 연휴 기간 소비자 수요가 미약해, 연말 특수 효과가 더는 PC 수요를 견인하지 못한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 가트너 2018년 4분기 전세계 PC 공급업체별 출하량 추정치 예비조사 결과 (단위: 천 대)

전반적인 PC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상위 PC 업체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레노버, HP, 델의 지난해 4분기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 59%에서 63%로 증가했다. 이 중 레노버는 시장점유율을 24.2%까지 끌어올리며 전세계 PC 시장에서 HP를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랐다. 레노버는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 부문에서 3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반면, HP는 지난해 4분기에 4분기 연속 성장세가 꺾였다.

미카코 키타가와 선임 연구원은 “2018년 PC 출하량 감소의 대부분은 소비자 PC 출하량의 둔화 때문이며, 2014년 49%였던 소비자 출하량은 2018년에 전체 PC 출하량의 약 40%를 차지했다”라며 “2018년 시장 안정화는 윈도우10 업그레이드가 주도한 지속적인 비즈니스 PC 성장 덕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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