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신용평가 방법이 2019년부터 개선된다 – 수다피플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대출을 받았다는 이유로 은행권 대출을 이용하는 경우에 비해 신용점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경험을 겪은 적이 있다면, 2019년부터 다소 달라질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개인신용평가체계 종합 개선방안’을 통해 제2금융권 이용에 따른 평가상 차등을 완화하겠다고 12월28일 밝혔다. 대출 특성을 평가에 반영해 신용 위험을 세분화하도록 개인신용평가회사(CB)의 개인신용평가 체계를 개선했다. 대출 한도나 금리 산정도 신용등급(1-10등급)이 아닌 신용점수(1-1천점)로 개인신용평가 결과를 전환해 판단한다.

기존에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으면, 대출금리나 대출유형에 관계없이 개인신용평가회사(CB)가 산출하는 신용점수와 등급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오는 1월14일부터 금리 18% 이하 저축은행권에 대해 대출 금리별 불량률 등에 대한 통계분석 등을 거쳐 대상 금리 수준을 결정할 예정이다. 제2금융권을 이용해도 대출금리가 낮으면 신용점수와 등급 하락 혹이 완화되도록 평가모형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상호금융이나 여전, 보험업권에 대해서는 추가 통계분석 등을 통해 대상 대출금리 수준을 확정해 2019년 6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개인신용평가 결과도 기존 신용등급제에서 점수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 등급 중심 체제에서는 개인 신용 위험 평가가 세분되지 못하고 등급간 절벽효과를 발생시킨다는 이유에서다. 신용점수가 664점이어서 신용등급이 6등급에 가까움에도 현행 평가체계로는 7등급에 해당해 대부분 금융기관에서 대출이 거절되는 경우를 막겠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 측은 이번 제도 개편을 두고 “제2금융권 이용자 62만명(추정)의 신용점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신용정보원을 통한 대출 관련 정보 공유를 확대해, CB사 평가모형에 대출 특성에 따른 신용위험이 보다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바뀐 제도는 개인신용평가를 활용하는 P2P 금융이나 소액대출을 분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핀테크 기업은 소비자 대출한도, 금리 산정 등 위험 분석을 위해 CB사의 신용점수를 이용한다.

금융위원회는 단계적 시행을 통해 2020년이 되면 등급제가 아닌 점수제로 신용을 평가할 계획이다.

from Bloter.net http://www.bloter.net/archives/327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