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하고 코인도 버는 앱, ‘림포’ – 수다피플

“건강한 삶을 즐기면 즐길수록 그에 따른 보상을 받게 하려고 한다.”

지난 6월 한국을 찾은 아다 요뉴세 림포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가 소개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림포’다. 프로젝트는 단순하다. 림포에 참여한 사용자가 제공한 헬스 데이터를 암호화폐로 보상하고, 기업으로부터는 해당 헬스 데이터를 통해 광고비를 받아 운영하는 구조다. 블록체인이 사용자가 가진 데이터를 돈으로 환산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리고 지난 11월27일, 국내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 ‘림포’가 정식으로 등장했다. 가벼운 산책, 조깅 등의 운동 미션을 달성하면 앱 내 지갑으로 일정 코인이 들어온다. 사용자는 이걸 모아 앱 안에 있는 마켓에서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 용품이나 아이폰, 애플워치 등 IT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코인은 운동하는 사용자를 잠재 고객으로 삼고 있는 기업이 제공한다. 스포츠용품 회사, 건강보험회사, 스포츠 미디어 등이 앱 안에서 오가는 헬스 데이터를 사고, 그에 대해 보상하는 식이다.

280만 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대표 여성 피트니스 매거진 <옥시젠>(Oxygen)이 이미 림포와 파트너십을 맺고 이용자를 위한 운동 미션을 주기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하루 3개의 운동 미션이 올라오고 있으며, 모두 달성할 경우 우리돈으로 평균 500원에서 1천원을 받을 수 있다.

림포 측은 “친구에게 코인을 선물하거나, 거래소로 보내 팔아서 현금화할 수 있는 기능도 차차 추가될 예정”이라며 “보상 구조가 만들어지고, 기업들이 광고주로 들어오기 시작하면 미션 개수와 보상 수준은 모두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림포 프로젝트는 사용자와 기업 간 중개를 통해 수익을 얻는다. 기업이 운동 미션을 개최하거나 앱 내 광고를 할 때 수수료를 받는 식이다. 림포 토큰으로 물건을 살 수 있는 림포 샵에서 전세계로 판매할 때도 수수료를 받는다.

| 림포 앱 실행 화면

림포 샵은 나이키, 아디다스 등 10만 종류 이상의 인기 스포츠 제품을 판매한다. 림포 토큰으로 구매할 경우 20% 추가 할인 혜택을 통해 사용자를 모을 계획이다.

림포는 향후 헬스 데이터를 통해 생태계를 더 확장할 방침이다. 구글헬스, 삼성헬스, 핏빗, 샤오미 미밴드 등 여러 건강 앱이나 웨어러블 기기에 분산돼 있는 사용자의 헬스 데이터를 림포 앱에 모두 모아 통합 관리할 수 있게 한 후, 사용자가 자유롭게 자신의 데이터 열람 권한을 원하는 기업에게 공개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출산휴가 중인 아다 요뉴셰를 대신해 CEO 대행을 맡고 있는 타다스 마우루카스 대표는 “림포는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 그들에게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은 회사들, 그들과 함께 더 의미 있는 연구를 하고 싶은 기관들 등, 운동과 관련된 모든 이들이 함께 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회사다”라며 “제로섬이 아니라 함께할수록 파이를 키우는 발전적 커뮤니티를 구축해, 사람들에게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선물하겠다”라고 말했다.

림포는 후오비, 비트파이넥스, 게이트아이오 등 다양한 글로벌 거래소들에 상장됐다. 국내에서는 올비트와 코인제스트가 거래를 지원한다. 

from Bloter.net http://www.bloter.net/archives/325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