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홀이 ‘크래프톤’으로 이름을 바꾼 이유 – 수다피플

| ‘크래프톤’ 로고

블루홀이 사명을 ‘크래프톤’으로 바꾼다. 새로운 통합 브랜드를 바탕으로 전체 개발 스튜디오 간의 협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또 기존에 온라인 게임 ‘테라’와 ‘에어’를 개발하던 조직이 스튜디오명으로 ‘블루홀’의 이름을 이어간다.

블루홀은 11월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회사명을 크래프톤으로 변경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블루홀은 지난 5일 전체 개발 스튜디오를 포괄하는 새로운 브랜드 크래프톤을 출범하고 사명 변경을 추진해왔다.

크래프톤은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국내외 우수한 개발사를 연합에 합류시키고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중세 유럽 장인들의 연합을 가리키는 ‘크래프트 길드’에서 이름을 따왔다.

| 기존 ‘블루홀’ 로고

블루홀이 크래프톤으로 브랜드와 사명을 바꾼 이유는 복잡한 조직 구조에 있다. 블루홀은 연합 스튜디오 체제로 이뤄졌다. 블루홀, 펍지, 블루홀피닉스, 블루홀스콜, 레드사하라스튜디오, 딜루젼스튜디오, 엔매스엔터테인먼트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은 ‘테라’, ‘배틀그라운드’, ‘볼링킹’, ‘아처리킹’, ‘캐슬번’ 등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의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하지만 기존 브랜드명으로는 제작 스튜디오 전체를 포괄하고 글로벌 시장에 이름을 알리는 데 한계가 있었다. 크래프톤은 새 브랜드 출범의 배경으로 ▲제작 라인 간 독립성·시너지 강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구축하는 구심점 등을 꼽았다.

크래프톤은 더 많은 신규 개발팀이 펍지 같은 산하 스튜디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맡는다. 또 향후 관계사 CI, 건물명 등 연합 내 개편된 브랜드의 실제 적용을 단계별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산하 스튜디오 중 블루홀피닉스, 블루홀스콜 등이 다른 이름으로 바뀔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김효섭 크래프톤 대표는 “사명을 크래프톤으로 바꾸고 연합의 가치를 담을 수 있는 더 큰 그릇으로 만들어나가겠다”라며 “훌륭한 개발자들이 합류하고 싶은 강력한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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