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장비사 삼성전자·에릭슨·노키아 선정…화웨이 제외 – 수다피플

KT가 5G 장비 공급업체로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3개사를 선정했다고 11월8일 밝혔다. KT는 기지국 장비 공급에 있어서 3개사의 장비를 사용할 계획이다. 국내외에서 보안 논란이 일고 있는 화웨이는 제외됐다.

KT가 밝힌 장비 선정 기준은 기술력과 LTE망과의 연동성, 투자비용이다. KT는 “5G 장비 공급사 선정에서 최고 수준의 5G 서비스 제공과 5G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기술력은 물론 기존 LTE망과 연동해 안정적 운용, 투자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라고 밝혔다.

화웨이가 제외된 이유로는 기존 LTE망과의 연동성이 낮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5G 서비스는 도입 초기에 LTE망과 함께 사용되는 비단독모드(NSA·Non-standalone) 방식으로 제공된다. 이 때문에 기존 LTE 장비를 공급했던 제조사 제품을 채택하는 게 연동성·안정성이 높다. SK텔레콤도 기존 장비사인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의 5G 장비를 선정했다. LG유플러스는 3사의 5G 장비와 더불어 자사의 기존 LTE 장비 업체인 화웨이의 5G 장비를 채택했다.

화웨이의 보안 논란도 KT의 장비 선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화웨이 장비는 중국 정부의 스파이 활동에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우려 때문에 미국과 호주 시장에서 배제된 상태다.

보안 논란과 관련해 화웨이는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보안 우려를 제기하면 상황에 맞게 조치할 수 있다”라며 “화웨이의 보안 취약성을 언급하지만 실제 정보 유출이 일어난 적이 없으며, 각국 정부 요구 사항도 다 맞춰왔고, 한국 정부가 보안 검증을 요구한다면 당연히 따를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통신3사가 5G 장비 선정을 마쳤지만, 화웨이 장비 채택과 관련된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가 성숙해 5G망만 사용하는 단독모드(SA·Standalone) 방식으로 제공될 경우 화웨이 장비의 도입률이 올라갈 거라고 업계는 전망한다. 화웨이의 5G 장비가 국내 전국망 대역인 3.5GHz에서 경쟁사를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 가격 경쟁력도 높다.

5G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는 시기로는 5G 스마트폰이 출시될 2019년 3월 이후로 예상된다. 통신 3사는 올해 12월1일 5G 전파 발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KT는 “선정된 5G 장비 공급업체와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5G 상용화 서비스를 완벽하게 제공할 것이며, 5G 기반의 B2B 서비스 개발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을 누리는 토대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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