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 베이징서 3단계 자율주행 시험운행 시동 – 수다피플

우버의 자율주행차 사고로 미국 자율주행차 시험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중국이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게 될까. 중국 베이징시에서 바이두가 3단계 자율주행차 시험운행을 시작한다.

<신화통신>은 3월22일(현지시간) 중국 최대 검색엔진 기업 바이두가 베이징에서 3단계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중국 IT 공룡으로 불리는 바이두는 인공지능(AI)기술 자체 개발에 주력해왔다. 2014년 10월 자율주행차 개발을 선언했고 베이징 도로에서 시험 운행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4월에는 자율주행 플랫폼 ‘프로젝트 아폴로’를 발표하면서 2020년까지 도심 도로 및 고속도로를 포함한 모든 도로 환경에서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한 기술을 개방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과거 바이두가 공개한 자율주행차 모습

베이징 교통 당국은 바이두에 자율주행 3단계 라이센스를 발급하고 공공도로에서 시험운행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물론 어느 도로에서나 자율주행차의 주행이 가능한 건 아니다. 바이두 자율주행차는 인구가 적은 베이징 교외 지역 길이 105킬로미터 시험도로 33곳에서 주행하게 된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베이징은 자율주행차량의 안전을 엄격히 관리하기 위해 엄격한 규칙을 정해두고 있다. 자율주행 능력 및 긴급상황에서의 수동 인계 능력 등을 포함해 5천킬로미터 이상의 폐쇄 시험장에서 주행 시험을 통과해야 자율주행 시험운행을 허가받을 수 있다. 시험 운전자는 자율주행차를 제어할 수 있도록 최소 50시간 동안 교육을 들어야 한다.

자오 쳉 바이두 부사장은 성명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이동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중국 도로에 특화된 자율주행 장치 개발에 착수할 것이다”라며 “중국이 새로운 자율주행 산업의 허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영국 통신사 <로이터>는 “베이징의 움직임은 중국이 이번 달 초 (우버 자율주행차) 충돌 이후 규제가 우려되고 있는 자율주행차 글로벌 경쟁에서 중국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이는 중요한 단계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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