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마지막 얼굴 – 수다피플

불이 사그라진다. 바람이 나간다. 혈액의 운행이 멎는다. 한 사람이 그렇게 우리와 이별한다. 파블로 네루다는 시 ‘죽은 가난한 사람에게’에서 이렇게 썼다. “오늘 우리는 우리의 가난한 사람을 묻는다;/ 우리의 가난하고 가난한 사람.//(…)// 이제 우리는 적어도 안다 그가 얼마나 갖지 못했는지를,/ 그가 지상에 살 때 우리가 그를 돕지 않았다는 것을.” 그러나 그는 이제 지평선처럼 평온하다. 허공과 땅과 높은 별과 바람과 큰 바다는 다시 그의 일부가 될 것이다. 그는 다시 깨끗한 생명을 받아 돌아올 것이다. 오늘 그가 차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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