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오테잎의 야심을 들어라 – 수다피플

47초다. 정확히 47초만 기다리면 심장을 세차게 두드리는 드럼의 스네어(울림줄) 소리를 만끽할 수 있다. 스네어 드럼의 이런 타격감은 내게 언제나 행진곡 비슷한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무언가 사람을 들뜨게 하는 소리, 과연 이후에는 어떤 소리의 정경이 펼쳐질까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소리 말이다. 밴드 이디오테잎의 3집 <디스토피안 (Dystopian)>은 첫 곡부터 완벽하게 듣는 이를 붙잡고는 절대 놓아주지 않는다. 강렬하면서도 섬세하고, 섬세하면서도 야심으로 가득 차 있다. 터보부스팅된 속도로 내달리다가도 기어를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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