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것은 ‘출산지도’ 아니라 ‘돌봄 사회’ – 수다피플

리퍼스 루프(Lippes loop)라는 게 있다. 간단하게 ‘루프’라고 하면 더 잘 알 듯하다. 자궁에 끼우는 피임장치인데, 이것이 세계 최초로 임상시술된 곳이 한국 여성의 자궁이다. 그때가 1963년. “덮어놓고 낳다 보면 거지꼴 못 면한다”라는 가족계획 구호가 풍미하던 시절이라 보건소에서 무료로 시술해줬다. 임상시험 결과의 승인도 받기 전인 이듬해, 보건사회부 장관은 부작용을 염려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루프 시술의 목표를 30만 건으로 올리라고 지시한다. 당시 수급 가능한 루프의 분량은 미국에서 지원해준 2만 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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