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케이뱅크 출범…”24시간 365일 은행 뜬다” – 수다피플

23년 만에 처음으로 새로운 은행이 등장해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한국카카오가 4월5일 열린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은행업 본인가를 획득하면서,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모두 무사히 금융 시장에 진출했다.

카카오뱅크 준비법인인 한국카카오는 은행업 인가에 따라 법인명을 한국카카오은행으로 변경하고 약칭으로 카카오뱅크를 사용한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 본격적인 영업 준비에 들어간다. 금융상품서비스 개발을 마무리하고, 내·외부 금융거래 전산망 및 IT에 대한 최종 점검과 함께 실거래 테스트를 거친다. 빠르면 상반기, 6월 안에 금융소비자는 카카오뱅크의 혁신적인 금융상품·서비스를 이르면 올해 상반기 말부터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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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서비스 출시 앞둔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스마트폰의 모바일 앱만으로 완결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연결하고(connect), 확장하고(broaden), 나누는(share)’ 금융 실현을 위해 카카오뱅크는 ▲거래비용절감·편의성 제고 ▲신용평가·중금리 대출 혁신 ▲고객 혜택 증대 ▲고객 경험향상 등을 주요 혁신 과제로 정하고 거래 편의성 강화와 차별적 가격 경쟁력을 갖춘 혁신금융 상품·서비스를 개발했다.

별도의 추가 앱 설치와 공인인증서 없는 비대면 실명확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계좌개설부터 여신·수신 이용은 물론이고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간편 송금 비롯해 해외 송금도 할 수 있다. 중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중금리 대출은 한 자릿수 금리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뱅크는 전 금융권 데이터와 비금융정보를 더하고 머신러닝 기법을 결합한 신용평가모델을 구축한다. 앞으로도 주주사나 통신사 데이터 등을 활용해 신용평가 체계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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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우·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기존 은행 서비스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보다 간편한 거래 절차를 통해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금융 상품·서비스를 준비해 왔다”라며 “일상생활에서 금융소비자들에게 쓰임이 많은 편한 은행을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

윤호영 공동대표는 “본인인증 후 계좌개설까지 7분 내외면 가능할 정도로거래 프로세스를 개선했다”라며 “대출 서비스도 스크래핑 기법 등을 활용해 무방문·무서류 제출 방식으로 실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용우 공동대표는 “비용 절감 효과를 고객 혜택으로 돌려주기 위해 경쟁력 있는 수준의 수신 금리와 합리적인 수준의 대출 금리를 계획하고 있다”라며 “송금을 비롯한 지급결제 부분에서도 현저히 낮은 수준의 수수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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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서울역 부근에 모바일뱅킹센터(고객상담센터)를 마련하고 실시간 고객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 상담서비스의 완결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권 3년 이상 경력을 가진 53명을 정규직으로 선발했다. 상담서비스는 카카오톡을 통한 실시간 채팅과 전화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의 재정관리,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등 고객 서비스 고도화도진행한다. 카카오뱅크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학습을 기반으로 하는 금융봇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영업시작한 케이뱅크, 가입자 6만명 넘어서

케이뱅크는 카카오뱅크보다 앞서 지난해 12월 은행업 본인가를 받고, 지난 4월3일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를 시작한지 이틀 만에 가입자 수 6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케이뱅크는 금융에 대한 ‘상식’에 입각해 24시간 365일 어느 곳에서나 고객이 원하는 은행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뱅크 에브리웨어’ 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케이뱅크는 조회, 송금뿐만 아니라 비대면 실명확인을 통한 계좌개설, 예·적금 및 대출 상품가입 등 은행서비스 전반을 앱이나 웹을 통해 24시간 365일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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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은 “지금까지 고객들은 은행 ‘일’이라거나 은행 ‘업무’를 보러 간다고 할 정도로 서비스 이용 시 은행이 정한 룰에 따라야 했다”며, “케이뱅크는 고객의 관점에서 원하는 은행서비스를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은행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심 행장은 “’TV 에브리웨어’가 도래하면서 방송을 보려면 TV 앞에 가야 한다는 룰이 깨진 것은 물론 모바일TV와 같은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으로 미디어콘텐츠의 생산/유통/소비 등 생태계 전반에 혁신이 일어났다”라며 “케이뱅크는 ICT를 기반으로 ‘뱅크 에브리웨어’ 시대를 열어 편리하고 독특한 서비스로 더 큰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금융 혁신의 선봉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이뱅크는 전국 1만여곳 GS25 편의점에 설치돼 있는 CD/ATM도 24시간 365일 수수료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체크카드 없이 기기에서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입출금, 계좌이체 거래를 하는 무카드 서비스도 가능하다. 하반기부터 주요 거점 GS25를 중심으로 본격 도입될 스마트ATM은 계좌개설, 체크카드 즉시 발급/수령, 지문 등 생체정보 등록 및 인증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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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입출금의 편리함과 예금 수준의 금리를 하나의 통장에서 이용 가능한 ‘듀얼K 입출금통장’도 케이뱅크의 편리함을 대표하는 상품 중 하나다. 예를 들어 보너스 달 여윳돈이 들어왔다면 듀얼K 계좌에서 슬라이드 터치 한 번으로 ‘남길금액’을 설정한다. 1개월간 유지 시 최대 연 1.2% 금리를 받을 수 있으며, 월 단위로 남길금액 재설정이 가능하다.

‘퀵’송금은 문자로 간편하게 원하는 금액을 송금할 수 있다. ‘#송금 금액’(예: #송금 10000)을 문자로 보내면 상대방은 케이뱅크 앱 알람을 열어 받은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타행 이용자나 퀵송금 미가입자일 경우 받은 문자의 링크주소를 눌러 수령을 원하는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휴대폰 OTP’ 역시 케이뱅크가 개발한 차별화 포인트 중 하나다. 별도의 추가 앱 설치 없이도 케이뱅크 은행 앱 내에서 구동되며,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대다수 스마트폰(안드로이드 4.4, iOS 8.0 이상)에서 사용 가능하다. 특히 스마트폰에서 비밀번호 인증만 하면 별도 입력절차 없이 자동으로 OTP 번호가 생성, 입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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