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 비전’, 이제 스마트폰으로 즐긴다 – 수다피플

돌비 래버러토리스(이하 돌비)는 물리학자 레이 돌비가 만든 기업이다. 창립자 레이 돌비는 회사를 만들면서 두 가지를 약속했다고 전해진다. 하나는 혁신을 통한 가치의 창조, 다른 하나는 ‘사람에게 투자하려면 그들이 더 위대한 것을 창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해야 한다’는 신념이었다.

레이 돌비가 약속한 대로 돌비는 영상·음향 엔터테인먼트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 됐다. 일반적으로는 뛰어난 입체 음향 기술을 보유한 오디오 기업으로 알려져있지만 돌비는 영상 구현에도 주력해왔다.

돌비는 3월23일 돌비코리아 본사에서 ‘돌비 비전 데이(with LG G6)’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돌비 비전’은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제공함으로써 모바일 시각 경험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는 최첨단 HDR 기술이다. 이날 ‘돌비 비전 데이’에서 나온 이야기는 두 가지로 요약된다. 더 나은 사용자 경험, 그리고 생태계 조성이다.

모바일 기기에서 즐기는 고품질 콘텐츠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오태호 돌비 인터랙티브 이미징 부문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은 “최근 넷플릭스 조사에 따르면 인도, 아시아 등지에서는 3분의 1이 영화와 드라마를 스마트폰으로 본다고 한다”라며 “스마트폰은 더 이상 스낵 컬처를 소비하는 곳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모바일 기기는 고품질 콘텐츠를 보는 창구가 됐다. 모바일 시청환경 개선이 중요한 이유다.

돌비와 LG도 이 부분에 주목했다. 최근 출시된 LG ‘G6’는 세계 최초로 돌비 비전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다. 기존 돌비 비전은 영화관, TV 위주로 적용돼 왔으나 이번 LG G6를 통해 돌비 비전의 시각 경험을 스마트폰에서도 누릴 있게 됐다. 돌비는 LG G6를 시작으로 더 많은 모바일 기기에서 돌비 비전을 지원하기를 바라고 있다.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사용자에게 가장 좋은 점은 기존보다 배터리 소모가 15% 감소했다는 것이다. 돌비 비전으로 제작된 콘텐츠의 경우, 돌비 비전으로 시청할 때 프레임 별 밝기 정보를 알고 있기 때문에 그때그때 백 라이트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배터리 수명을 늘린다고 한다. 덕분에 더 많은 시간 동안 시청할 수 있다.

돌비 비전은 원본 영상의 명암비와 색 재현율을 손상 없이 유지하고 재생하며, 방송, 온라인 스트리밍, 블루레이, 게임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UHD HD 비디오 신호를 향상시킨다. 또 0에서 1만 니트까지의 휘도를 표현해 최상의 품질의 이미지를 제공한다. 백문이불여일견, 복잡한 설명보다 아래 GIF를 보면 이해된다. 확연한 채도, 명도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돌비비전 비교샷

돌비비전 비교 GIF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업

돌비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감각을 최대한으로 구현해내는 방법을 고민하는 회사다. 좋은 음향과 화면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기기는 물론 콘텐츠 품질 자체가 중요하다. 그래서 돌비는 생태계 구축을 강조한다.

오태호 총괄 부사장은 “콘텐츠 제작부터 좋은 소리, 좋은 화면을 만들 수 있게 노력하고, 콘텐츠 공급자와 전 과정에 걸쳐서 협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사진=돌비

사진=돌비

돌비 비전으로 제작된 콘텐츠는 넷플릭스, 아마존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돌비 비전 기술이 적용된 G6 외 모바일 기기로는 아직 돌비 비전 콘텐츠를 즐길 수 없다. 이에 오태호 총괄 부사장은 “돌비 비전을 지원하지 않는 단말기도 후에 펌웨어를 업그레이드하면, 소프트웨어의 문제이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구현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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