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 택시 타고, 거스름돈으로 기부하고 – 수다피플

택시 거스름돈으로 자선기부를 할 수 있다면 어떨까. 승차공유 기업 리프트가 ‘착한’ 이미지로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리프트는 3월26일 택시 거스름돈으로 기부를 할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블로그에 발표했다.

리프트에서 기부를 하려면 앱 설정에서 ‘라운드 업 및 기부’를 선택하면 된다. 기부할 곳으로 환경단체, 재향군인 및 LGBTQ 평등을 비롯한 여러 선택지가 제공된다. 단, 자선단체를 더 구체적으로 선택할 수는 없다. 설정은 언제든 바꿀 수 있다.

운임료가 책정되면 이를 자동 반올림해서 달러 단위로 맞춘다. 그 차액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12.75달러의 운임료가 나왔다면 13달러로 반올림해 책정하고, 0.25달러를 자선단체에 기부한다. <더버지>는 이 프로그램이 텍사스 오스틴의 ‘라이드오스틴’이 제공하고 있는 자선단체 기부 서비스와 유사하다고 말했다. 

사진=lyft 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lyft 유튜브 영상 갈무리

리프트의 자선 기부 행보는 갑작스러운 것은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의 무슬림 이민법에 대항해, 올해 미국시민자유연맹에 향후 4년간 100만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반면 리프트의 라이벌 업체, 우버는 연일 쏟아지는 악재로 몸살을 앓고 있다. 불법영업, 친 트럼프 기업 이미지에 이어 3월27일엔 우버 CEO가 2014년 한국 방문 당시 직원들과 함께 성매매 유흥업소를 찾았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트래비스 칼라닉 우버 CEO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자문위원을 맡았다가 미국 내 여론 악화로 사퇴한 바 있다. 우버 이미지 악화로 ‘우버 앱 지우기’ 캠페인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때문에 리프트가 반사이익을 얻어 우버를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리프트의 자선기부 프로젝트는 몇 주간 테스트 형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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