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중동 노선 국제선 비행기에 전자기기 반입 금지 확대 – 수다피플

미국 정부가 테러 위협에 대비해 일부 항공사에 새로운 규정을 적용했다.

미국이 중동 및 북아프리카에서 출발해 미국으로 향하는 노선을 운항하는 13개 항공사에 승객들의 전자기기 기내 반입을 금지한다고 3월20일(현지시각) <가디언>이 보도했다. 기기는 노트북, 태블릿, 카메라, DVD 플레이어, 휴대용 게임기를 포함해 휴대폰보다 큰 기기는 모두 포함된다. 휴대폰과 승인된 의료 기기는 여전히 기내에 반입할 수 있다.

새로운 규정은 미 국토안보부에 의해 월요일에 발표됐고, 미국교통안전청이 ‘기밀’이라고 붙여 보낸 이메일로 배포됐다. 규정은 3월21일(현지시각)부터 시행되고, 해당하는 항공사들은 96시간 안에 규정을 적용해야 한다. 미 국토안보부 관리자에 따르면 이 같은 조치가 몇 주 전부터 국가가 테러 위협에 대해 숙지하고 나서부터 고려해오던 일이라고 한다.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데이비드 라판 미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잠재적 보안 대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적절할 때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향을 받은 항공사 중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우디아항공, 로얄요르단항공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항공사 전체 목록은 확인되지 않았다. 로얄요르단항공은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조치가 시행될 것을 알리는 트윗을 올렸다가 몇 시간 뒤 삭제했다.

▲존 오스트로워 <CNN> 기자가 캡처한 로얄 요르단 항공의 트윗. ‘미국교통안전청에 새로운 보안 조치가 도입되었으며 3월21일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미 국토안보부는 2014년부터 휴대폰과 기타 전자기기를 엄격히 검사하며 미국행 항공편 보안을 강화해 왔다. 잠재적 불특정 항공 테러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미국의 새로운 정책이다. <테크크런치>는 대부분 항공사가 리튬이온 배터리를 수화물로 보내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규정이 항공사에 매우 복잡한 상황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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